기안84의 인도 여행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테계일주 시즌2 출연진 리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포스터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 이번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미지의 나라 기안84의 버킷리스트 '인도'로 떠난다. 태어난 김에 인도 가자!

- 편성 : MBC

- 방송일자 : 2023년 6월 11일 밤 9시 10분~

- 출연진 :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이승훈

- PD : 김지우, 박동빈, 신현빈, 장하린

- 작가 : 유지혜, 장소라, 김령현, 주미현, 정해지, 조혜선, 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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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과 매너리즘에 빠져 타성에 젖은 자신을 발견한 기안84의 진짜 '나 자신'을 찾기 위한 특별한 여행,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1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이 남미로 떠나 경험한 여행 스토리를 보여주었는데요. 시즌 1에 화제성에 힘을 얻어 시즌 2뿐만 아니라 시즌 3까지 제작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배낭여행의 끝판왕, 기안84의 버킷리스트 '인도'인데요.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수 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머무는 그곳, '인도 갠지스강'에서 그들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시즌 1과 달라진 점은 바로 덱스의 출연입니다. 피의 게임, 솔로지옥에 이어 덱스는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UDT 출신의 남자다움 뿐만 아니라 선을 넘지 않는 그만의 유머로 인기를 휩쓸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캐릭터도 아닌 것 같아서 정말 자유로운 기안84와 좋은 케미를 선보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 빠니보틀, 덱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2는 시청률 4.7%로 시작해 6회가 나온 지금 6.1%까지 상승했는데요. OTT나 유튜브가 활성화되는 만큼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하락하는 추세인데 이 프로그램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진짜 연말에 상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6회까지 나왔는데도 명장면이 굉장히 많이 탄생했습니다. 생각나는 명장면을 간단히 리뷰하고자 합니다. 

 

- 갠지스 강물 시음&화장터에 방문한 기안84

기안84는 인도에 도착했을 때부터 “갠지스강 입수가 여행 목적이었다. 한쪽에서는 화장하고, 또 머리를 감고, 수영을 한다”며 “사람은 다들 죽을 거다. 그런 것을 좀 느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보트를 타고 갠지스 강 위를 지나면서 보트를 운전해주던 친구가 겐지스 강물을 권하자 기안84도 똑같이 시음을 했는데요. 시음을 망설일 수도 있었는데 기안84는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며 거리낌 없이 바로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기안84가 인도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출발점이자, 바라나시를 상징하는 대표적 화장터 마니까르니까 가트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진입로부터 엄청난 연기에 눈을 못 뜨던 기안은 직접 마주한 화장터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기안84는 “방송 화면에는 안 나오는데 대놓고 사람 얼굴과 몸이 타는 게 보였다. 기분이 되게 이상해졌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기안84는 “그렇게 오래 살아도 3시간이면 그냥 재가 된다. 내가 이걸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무거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 덱스와 기안84, 갠지스 강 마사지

덱스와 기안84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갑작스럽게 마사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기안과 덱스를 끌고 갔고, 도착한 곳은 아무것도 없는 계단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은 황당한 마사지를 받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한 두 명으로 시작해 점점 마사지를 해주러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덱스에게는 4명, 기안84에게는 5명의 사람이 붙게 되었습니다. 기안84는 "몇 명은 그냥 손만 대고 있다"며 "개미도 관찰하면 40%가 일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애들이 30%라고 하더라, 그런 개미지옥 같은 느낌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습니다.

 

덱스가 불편해하자 마사지사는 기안의 신발을 갖다 주며 베개로 사용하라고 했는데요. 그 신발은 바로 전날 소똥 밟은 신발이어서 더욱 웃겼습니다. 정산할 시간이 다가오고, 덱스에게 돈을 더 달라고 하는 마사지사에게 덱스는 이너프!라고 외치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 흥정이란 없는 기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한층 어려진 빠니보틀의 거리 미용 

다음 목적지인 암리차르로 향하기 전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은 개인 정비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빠니보틀은 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팬과 이야기를 하며 그와 함께 길거리 미용실로 이동했습니다. 빠니는 이발사한테 조금만 잘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발사는 거침없는 손길로 빠니보틀의 옆머리를 밀기 시작했는데요.

 

이발사는 인도 군인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완성된 빠니의 헤어스타일은 빗자루 컷이었습니다. 그래도 싫은 내색 없이 해맑게 웃으며 엄청 동안이 된 빠니보틀의 모습에 시청자 마저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어 이발사는 빠니보틀의 얼굴에 의문의 크림을 발라준 뒤 사정없이 얼굴을 문지르고, 수건의 실을 이용하여 즉석 실 면도를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