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먹피아 요원들의 멈추지 않는 손가락으로 쭉쭉 올라가는 매출의 위대한 먹방으로 오늘 하루 준비한 음식은 물론 사장님 얼굴의 그늘까지 해치워 드린다고 합니다. 오직 소상공인을 위한 조직. 오늘 하루 저희가 돈쭐 내드리러 갑니다!!
대한민국 반강제 착한 식당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목표를 가진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2021년 8월 19일부터 iHQ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MC는 면치기 신드롬을 만든 먹방의 대가 이영자, 생애 첫 MC를 맡은 똥별이 아버지 제이쓴 씨인데요. 대부분 이영자 님의 먹방을 기대할 텐데 이 프로그램의 먹방 주인공들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먹피아 요원들인데요. 먹방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소영, 아미, 만리, 수향, 쑤다 씨입니다. 먹요원들은 먹방 유튜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특히 수향 씨는 유튜버 구독자 수 48만 명을 자랑하는 인기 먹방 유튜버로, 시즌1에서 스페셜 먹요원으로 출연해 '닭발 여신'에 등극한 뒤 고정으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먹요원'들은 감자탕 大 사이즈를 1인 2탕씩 먹어치워 이영자 씨는 "신의 영역이다"라며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즌3까지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시즌2 까지는 사연자의 신청을 받아 출연진들이 손님인 척 연기를 더해 먹는 방식에서 시즌3에서는 출연진들에게 도전하는 사장님과 먹는 자 vs 만드는 자가 1시간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서브 미션도 있더라고요. 서브 미션에 성공하면 MC 이영자의 개인카드(가끔 다른 출연자)로 먹요원들한테 상품권 등을 주고 있습니다.
먹요원들이 메인 미션에 성공할 경우 사장님이 돈을 내고 돈쭐내러 왔습니다 이름으로 기부가 되고, 미션에 실패할 경우 돈쭐 내러 왔습니다가 돈을 내고 사장님 이름으로 기부를 하더라고요. 보통 기부처에 쌀 100kg or 음식 100인분 정도 기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2까지의 연기를 하는 콘셉트보다 시즌 3 대결을 하는 구도가 훨씬 재밌는 것 같아요 :) 먹요원들의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먹방에 집중을 더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 때문에 매출이 감소해 생계가 막막해진 사장님들도 많았을 텐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가게 홍보도 되고, 사장님이나 먹요원 둘 중 누가 이겨도 어찌 됐든 기부를 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것 같더라고요.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잘 먹을 수 있지?’ 하며 먹요원들의 먹방 실력에 감탄을 하는데요. 심지어 맛있게 먹어서 먹요원들이 방문한 식당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수제비 대결에서 수제비&칼국수 뚝배기 20그릇 먹는 장면은 인생 먹방이었어요! 많이 먹어야 2~3그릇 일 것 같은데 20그릇이라니!! 정말 대박입니다.
그동안 많은 스페셜 게스트가 나왔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 게스트는 바로 정준하 님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때부터 원조 식신 캐릭터를 유지해서 그런지 역시 그의 먹방은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최근에 방송된 제주도 편에서도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음식과 특집에 맞게 섭외한 출연자까지 나와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주소녀 다영도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다영의 부모님도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면서 다른 사장님들한테도 위로를 해주고 싶어서 출연했다는 그녀의 말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돈쭐내러 왔습니다>하면 먹방이라고 생각하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먹방 하면 떠오르는 방송인이 몇 명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님이 한번 나와서 기가 막힌 먹방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타 방송을 보니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
코로나 시대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을 위해 탄생한 푸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착한 프로그램 맞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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