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100% 보장! ENA <혜미리예채파> 리뷰

혜미리예채파 포스터

퀘스트를 통해 캐시를 얻어 외딴 산골에서 놀고, 먹고, 자고, 집까지 꾸며라!
살기 위해 사야만 하는 비현실 여섯 자매의 탄생!

출연진들의 이름을 섞어 만든 혜미리예채파는 2023년 3월 12일부터 ENA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진은 바로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욤비인데요! 혜리는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에서는 맏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습니다. 미연은 얼굴이 너무 예뻐서 새침데기일 것만 같았는데 의외로 너무 털털하고 예능 캐릭터더라고요. 리정은 정말 스우파에 나오길 잘한 멤버라고 생각합니다. 출연하지 않았다면 '리정'이라는 사람의 매력을 대부분 몰랐을 테니까요. 

 

예나는 정말 춤을 잘 춘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움 뿐만 아니라 걸크러쉬 뽐내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채원은 정말 계속 보게 되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을 텐데 피곤한 내색 없이 언제나 상큼함을 뽐내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막내 파트리샤는 최근 예능에 많이 나오는 추세이긴 한데 그녀의 솔직하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정말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했습니다. 

멤버들의 출연 소식을 기사로 먼저 보고 이건 재미없을 수가 없겠다! 하면서 기다렸던 예능입니다. 심지어 무한도전을 이끈 김태호 PD 사단의 작품이니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멤버들의 웃긴 케미가 입소문을 타며 1529 영 타깃 대상 OTT콘텐츠 순위 1위(한국 리서치 KOI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흥미로웠던 건 퀘스트를 통해 살림살이를 구매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심지어 멤버들이 처음 간 집에는 조명도 없더라고요 :( 휴지 하나 없는 텅텅 빈 집으로 시작해 멤버들이 그토록 원했던 좌식 사우나까지! 회차가 지날수록 풍성해져 가는 집안 물건들을 보면서 대리만족 할 수 있었습니다.

혜미리예채파 출연진

그리고 보면서 느낀 건 멤버들의 캐릭터가 너무 좋다는 점이었습니다! 멤버 6명 다 좋지만 캐릭터를 제일 잘 잡았다고 생각하는 멤버는 채원과 파트리샤라고 생각하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던 쌈아치 채원의 등장! (쌈아치 = 김채원의 애칭인 쌈무+양아치) 심박수를 80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퀘스트 할 때 80이 넘어가자마자 최예나한테 “언니 때문이야!” 하고 냅다 소리 지르는 장면은 진짜 웃음벨이었습니다. 파트리샤는 맨날 센터 차지하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 또한 5명의 언니들이 막내 파트리샤 귀여워하는 게 너무 잘 보여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파트리샤는 소울 넘칠 것 같은데 노래를 살짝 못하는 것도 웃김 포인트였습니다.

혜미리예채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게임인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베스트 3을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춤을 설명하는 문장을 듣고 곡명과 가수를 맞추면 되는 안무 챌린지입니다. 챌린지 중 톰보이 맞추는 채원은 너무 귀여웠고,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게임을 한 리정이 결국 은퇴 선언을 한 것이 굉장히 웃겼습니다.

두 번째는 강아지 몰래 초성이 적힌 삽을 가져와야 성공하는 세상에 안 짖는 개는 없다 게임입니다. 이건 신박하다고 생각해서 2위인데요. 주변에 있는 동물의 특성을 이용해 이런 게임을 만들 수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강아지들 너무 귀엽기도 하고, 이제는 강아지들도 눈치껏 안 짖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세 번째는 스펀지 건을 사용한 좀비게임인데요. 최근에 한 게임인데 스펀지 건 장전 하자마자 살벌한 분위기로 몰아주는 bgm이 한몫한 것 같습니다!

6명의 합이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즌2를 암시하는 멘트가 있어서 기대감은 더욱 상승했는데요. 마지막에 멤버들이 장난스러운 말로 채원이는 바빠서 시즌2 참여 못 할 수도 있으니 "혜미리예채파"에서 '채'를 잇지의 '채령'이 맡으면 되겠다고 해서 채원이를 삐지게 하는 모습을 보며 진짜 6명이 많이 친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시즌2를 한다고 하면 이 멤버 그대로 쭉 갔으면 좋겠습니다. 누구 한 명이라도 빠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각자만의 캐릭터가 확실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 멤버는 그대로 유지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