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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생 드라마 JTBC <멜로가 체질> 리뷰

by 효니닝05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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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포스터
멜로가 체질 포스터

서른,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 살 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며 한 걸음씩 성장하는 서른 살 그녀들의 판타지

대사부터 ost까지 화제성이 좋았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2019년 8월 9일부터 JTBC에서 방영했던 16부작 드라마입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병맛스러움인데 연출이 이병헌 감독님이더라고요. <과속스캔들>, <써니>, <스물>, <극한직업> 등 코미디 극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재미 포인트를 잘 살린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극본은 <홍천기>를 쓴 김영영 작가님과 이병헌 감독님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

멜로가 체질 등장인물
멜로가 체질 등장인물

출연진은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우희 님은 대작가 정혜정 작가 사단에 있다가 공모전에 당선되어 드라마 집필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았는데요. 최근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청순한 외모가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여빈 님은 저예산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성공해 졸부가 된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을 맡았습니다.

 

한지은 님은 여덟 살 아들 인국을 혼자 키우는 이혼녀이자 워킹 맘으로 힘들어도 웃는 드라마제작사 마케팅 PD 황한주를 연기했습니다. 안재홍 님섹시한 두뇌, 예술 뺨치는 연출력까지 다 갖춘 남자이자, 방송가에서 성공 보증수표로 불리는 드라마 피디 손범수 역할을 맡았는데요. 집에서 방울토마토를 기르는 취미가 독특했어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100번 넘게 대본을 보고 분석하는 그의 행동이 성공 보증수표라는 별명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일과 사랑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서른 살 그녀들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의 푹 빠져들게 되는 포인트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엇보다 커플들의 캐릭터가 확실하고 각기 다른 스토리가 이목을 집중하게 하는 요소가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매니저와 이소민 커플

저는 매니저와 이소민 커플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특히 여배우 소민이 트림을 하고 싶어하자 망설임 없이 큰소리를 내 시원하게 트림을 하게 한 매니저의 행동이 너무 좋더라고요 :) 고등학교 재학 당시 소민이 민준(매니저)한테 '네가 이 학교 짱이면 앞으로 나 지켜" 이 한마디로 그들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은정과 소민이 같은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팩트로 소민을 눌러버린 은정에게 민준이 주차장에서 한 행동이 기억나는데요. 매니저님은 그녀에게 사과는 하되 소민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습니다. 진짜 딱 영화에서 나오는 보디가드 같은 느낌? 주변에 민준 같은 사람 한 명만 있어도 되게 뿌듯할 것 같아요.

 

영양사 다미 님과 동기 커플의 케미도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말 한 마디로 바로 사귀게 되고 사귀지만 연락은 하지 않는 그녀. 그들의 만남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도 그렇더라고요. 식당에서의 간단 결혼식(?)이라니... 그녀가 계란 프라이를 챙겨주면 하늘이 떠나갈 듯 좋아하던 남자. 이 커플의 스토리는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헤정 작가와 CP의 우정인 듯 우정 아닌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강하기만 할 줄 알았던 정혜정 작가는 술을 먹으면 토끼를 외치며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귀여운 캐릭터이기도 했고, 그런 정혜정 작가 옆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CP님도 되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들의 연애를 은근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멜로가 체질 손석구&#44; 전여빈
멜로가 체질 손석구, 전여빈

Here's looking at you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이 드라마의 최고 명대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은정(전여빈)과 야감독(손석구)케미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욕하는 장면도 너무 재밌었는데 봉사하러 가서도 상남자 스멜 풍긴 야감독! 봉사하러 가서 "안아줄까요?" 대사를 하는 손석구는 정말 너무 섹시했습니다.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면 진짜 유죄죠.... 출연 분량은 별로 안 되었는데 나올 때마다 손석구의 존재감이 워낙 확실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 한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ost도 인생 드라마로 생각하게 된데 한몫한 것 같아요!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의 이후 작품들이 더 기대가 되면서 빨리 보고 싶어졌습니다. 봄비 같은 <멜로가 체질> 정말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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