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야옹이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여신강림>은 2020년 12월 9일부터 tvN에서 방영된 16부작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김상혁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고, <톱스타 유백이>를 쓴 이시은 작가님이 극본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출연진은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씨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문가영 씨가 맡은 임주경의 별명은 여신✨입니다. 하지만 화장을 지우기 전까지만 여신인데요. 화장 전 before와 화장 후 after가 극과 극을 달리는 쌩얼이 살짝 아쉬운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난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미운오리새끼처럼 지내왔는데요. 못생겼다는 이유때문에 첫사랑 오빠에게 처참하게 차여야만 했고, 학교는 아침마다 스스로 걸어 들어가야 하는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차은우가 맡은 이수호 역할은 한마디로 신의 실수입니다. 신이 인간을 빚을 때 잘난 것, 못난 것 공평하게 넣어주셔야 하는데, 그를 빚을 땐 잠시 졸았던 것인지...온갖 잘난 것들만 들이부은 것 같은 캐릭터입니다. 그는 모두에게 관심이 없고, 여학생들에게 고백할 시간조차 3초 이상 주지 않는 최강 철벽남인데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재밌게 봐서 역시나 이번 드라마도 찰떡 캐릭터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
황인엽 씨는 여신강림에서 차은우 씨와 라이벌인 한서준 역을 맡았는데요. 매력적인 외모, 모델핏 피지컬에 감미로운 보이스로 아이돌 데뷔 직전까지 갔던 새봄고의 아이돌입니다. 날카로운 분위기에 조폭들과 연관이 돼있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지만 실은 아픈 엄마 간병을 도맡아 하고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따뜻한 아들이자 다정한 오빠입니다.
박유나 씨는 새봄고의 원조 쌩얼여신 강유나 역을 맡았습니다. 털털한 의리녀일줄만 알았는데 나중에는 주경에 대한 질투 때문에 숨겨왔던 악역 본능을 깨우는 캐릭터입니다.
학교폭력이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못생겼다는 이유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 주경이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이 되면서 더욱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
나 왕따시키고, 만두 시키던 애들이랑
다를 게 뭔데? 못생긴 게 내 잘못도
아닌데. 왜 다들 나만 미워하는 건데?
수호의 심부름과 사람들의 모욕에 참다 못해 터진 주경이 수호한테 한 말인데요. 개다리춤을 추고, 깨발랄모드의 주경이 가슴 속에 눌러왔던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어서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외모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 현실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불굴의 주경이가 화장 실력이 점차 늘어서 전학간 학교에선 달라진 모습으로 확 바뀐 주경을 봤을 때 제가 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
여신강림 드라마의 가장 큰 포인트는 삼각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서준을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주경과 서준의 케미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언니 커플도 너무 재밌었고, 특히 결혼식 장면은 정말 재밌던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재밌으니 시간 날 때 보는 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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