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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타임슬립 드라마 JTBC <18 어게인> 출연진 몇부작 줄거리 결말 리뷰

by 효니닝05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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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포스터
18 어게인 포스터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꿈, 사랑, 가족을 이야기하기 위해 판타지 장르까지 끌어온 이 드라마는 젊음을 다시 만끽하는 ‘회춘’ 드라마,
망가진 관계를 바로잡는 ‘회복’ 드라마,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 ‘회고’ 드라마

- 채널 : JTBC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 방영 날짜 : 2020.09.21 ~ (16부작)

- 제작 : 연출 하병훈 ( 이전 작 ‘고백부부’),
극본 김도연 (이전 작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 출연진 :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 위하준 등

18 어게인 인물관계도
18 어게인 인물관계도

JTBC 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홍대영(윤상현/이도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9년 개봉했던 잭 에프론 주연의 영화 '17 어게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드라마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일부 설정이 바뀌었는데요. 영화에서는 딸이 어려진 아빠와 사랑에 빠지지만, 드라마에서 딸과 아빠는 서로에게 조언을 해주는 친구 관계로  설정이 되었고, 또, 영화에서는 없던 빌런 캐릭터 최일권(이기우)을 등장시켰습니다. 

 

극 중에서 윤상현과 이도현은 2인 1역을 연기했는데요. 윤상현은 18세 고등학생 때 가장이 된 후 자신의 꿈을 애써 외면한 채 현실에 쫓기며 살아온 홍대영 역을, 이도현은 한순간에 전성기 시절 몸으로 돌아가 고우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는 ‘18세 홍대영’ 역을 연기했습니다. 

 

*등장인물

- 정다정(김하늘)

프리랜서 리포터 → 늦깎이 신입 아나운서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정다정은 남학생들의 첫사랑이었고, 여학생들의 워너비였다. 여학생 무리에 섞여 있어도 빛이나 한 눈에 띄었고 현재, 20대 여자들 사이에 있어도 빛이 나는 최강동안이지만 사실 그녀는 열여덟 쌍둥이 남매를 자녀로 둔 삼십 대 후반의 애 엄마다. 애 엄마라서 겪는 사회생활의 부당함을 겪다보니 당찼던 성깔은 죽었지만, 대신 아이들을 키운 경험으로 따스한 시선의 어른이 되었다.

 

비록 이혼을 결정했지만, 쌍둥이 남매에겐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었던 다정! 10년 넘게 포기하지 않고 아나운서 공채 문을 두드린 끝에 나이, 학력, 경력을 보지 않는 JBC 아나운서 블라인드 공채에 ‘실력만으로’ 당당히 채용된다! 그.런.데. 정규직 아나운서로 가는 관문이 또 있었으니... 바로 수습기간! 사건사고에 다정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나타나 위로해 주는 남자가 있다. 바로 열여덟의 홍대영... 아니! 얼굴도, 말투도, 열여덟의 홍대영을 쏙 빼닮은 고우영! 처음엔 그저 외모만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닮은 얼굴로 과거 대영의 설레는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 우영에게 잊고 있었던 설렘을 느끼는데..

 

- 홍대영/고우영(윤상현/이도현)

흔한 아저씨 → 고등학교 농구계 슈퍼루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홍대영은 여학생들의 첫사랑이었고, 남학생들의 워너비였다. 남학생 무리에 섞여 있어도 빛이나 한눈에 띄던 그는 현재, 아저씨 무리에 잘 섞여 있는 흔한 아저씨가 됐고 고교농구대회 MVP를 휩쓸며 농구천재라 불린 그는
현재, 아내에게 이혼서류를 받고, 자식들에겐 무시당하고, 직장에선 해고됐다. 가장이란 자부심 하나만으로 살아온 18년... 모든 게 무너진 그날!세상은 그대로인데, 놀랍게도 홍대영의 몸만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갔다! 망가진 인생을 ‘새로고침’ 해보라는 신의 선물인걸까?

 

열여덟이 된 홍대영은 새 인생을 살기 위해 고우영으로 이름도 바꾸고, 못 이뤘던 농구선수의 꿈을 이루고자 쌍둥이 자녀가 다니는 세림고에 들어간다. 하지만 들뜬 마음도 잠시, 학교에서 아빠로선 몰랐던 자식들의 이면을 알게 되는데! 한편, 몸이 젊어진 뒤로도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와이프 정다정! 다정에게 이혼서류를 받은 뒤로는 의심과 앙심만 가득했지만 이혼당한 이유를 알게 된 이후론 미안하고 애잔하기만 하다.

 

- 예지훈(위하준)

세움 울브즈 소속 야구 투수

세련된 외모와 매너, 유려한 말발과 쇼맨십으로 다수의 여성 팬을 확보하고, 좋은 성적으로 남성 팬들도 확보한,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야구선수 예지훈! 바람둥이 이미지로 마냥 가벼워 보이는 그에게도 어두운 이면은 있었다. 2년 전, 아버지 같았던 형의 사고사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한 상태. 홀로 모든 책임을 짊어지며, 사건과 연루된 한 인물을 찾고 있다.

 

그런 지훈의 앞에 자꾸 ‘정다정’이라는 여자가 나타난다. 처음엔 돌발 상황에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두 번짼, 꼰대들을 능수능란하게 리드하면서도, 혼자 있을 때 보이는 빈틈이 웃겼다. 세 번짼, 방송사고에도 긴장 안 하는 여자가 자식 일엔 긴장하는 모습이 반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훈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고, 대중들의 공격에 유일하게 자신을 걱정해 준 사람이 바로, 다정이었다. 은퇴까지 생각한 지훈은 다정에게 큰 위로와 힘을 얻었고, 그때부터 호감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18 어게인 김하늘&#44; 이도현
18 어게인 김하늘, 이도현

*결말

18세로 변했던 홍대영은 정다정에게 가족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한 순간 18세의 몸에서 37세로 돌아왔습니다. 대영은 다정에게 "넌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내 인생이야.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하며 둘의 애틋한 키스가 이어졌고, 그들은 다시 한 가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정은 아나운서로 재기에 성공했고, 대영은 어린이 체육 교실의 선생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2년 뒤 대영과 다정은 모두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과 선택한 일들에 감사하고 오늘도 수고하고 있는 나와 나의 사람들에게 무한한 격려를 건네기로. 살면서 미처 알아보지 못한 행복이 있어도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더 아껴주지 못함에 아쉬워하며 내일을 기억하기로. 그렇게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마무리하며 각자의 연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8 어게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테라스에서 정다정과 고우영이 입맞춤을 한 장면인데요. 다정은 대영과 닮아서 자신이 싫었냐고 묻는 우영에게 “미워하기엔 고마운 일이 너무 많아서”라고 말하며 반달을 본 뒤 “반쪽은 잘 있겠지? 안 보이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뭉클해진 우영은 다정의 손을 잡은 뒤, 그에게 입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놀란 다정은 우영의 뺨을 쳤습니다. 

 

이외에 극 중 인물들의 러브라인도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다정과 대영의 딸 홍시아를 좋아하는 서지호(최보민)와 구자성(황인엽)은 청소년들의 풋풋한 감정을 보여 엄마 미소를 짓게 하였고, 대영의 고등학교 절친이자 우영의 가짜아빠 '고덕진'과 우영과 시아의 담임 선생님 '옥혜인'의 덕질 러버 모습도 '18 어게인'의 깨알 웃음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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