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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심쿵 주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ENA <보라! 데보라> 리뷰

by 효니닝05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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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 포스터
보라! 데보라 포스터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2023년 4월 12일부터 ENA에서 방영된 14부작 수, 목 드라마입니다. <그대, 웃어요>, <청춘시대> 등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이태곤 감독과 <이 구역의 미친 X>로 재치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아경 작가가 한 번 더 뭉쳐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연자는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 박소진 씨인데요.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 이미 많은 작품을 통해 로맨스 극의 대가로 소문이 나있는 유인나 씨는 이번 작품에선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코치, 연애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연애서를 쓴 작가 '데보라' 연보라 역을 맡았습니다. 윤현민 씨는 서출판 진리 부대표이자 출판기획자.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 이수혁 역을, 주상욱 씨는 도서출판 진리 대표. 수혁의 절친한 형으로 어느 자리에서나 분위기를 주도하는 분위기 메이커 한상진 역을 맡게 되었는데요. 이후에 화를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치킨프랜차이즈 오너이자 데보라와 연인 사이인 노주완 역할은 황찬성 씨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피쳐 에디터이자 보라의 베스트 프렌드인 이유정 역할은 박소진 씨가 맡게 되었습니다. 
 
맨날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반지를 구입했는데도 여자친구한테 안 주는 노주완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는 역시더군요...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모습을 여자친구한테 딱 걸렸는데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 거죠?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별 후유증 때문에 공식 석상에서 주구장창 헛소리를 한 데보라는 국민 찌질녀 이미지를 얻게 되었는데요. 심지어 남심을 훔치는 연애 능력자가 노주완을 찾아가 찌질의 끝인 끝인상을 남겨주었으니... 꽃길만 펼쳐질 것 같던 그녀의 인생이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헤어질 땐 끝인상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보라의 말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나의 끝인상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 그리 아름답진 못했던 것 같네요 :(

보라! 데보라 유인나&#44; 윤현민 커플
보라! 데보라 유인나, 윤현민 커플

그와 헤어진 날 다른 남자랑 키스했다

 

바라고 바랐던 내용이었습니다. 노래방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문을 나가기 전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에선 정말 많은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았는데요. 장소가 어디든 그 순간은 굉장히 로맨틱했다고 생각합니다. 데보라와 이수혁의 설레는 케미가 터지는 장면이었어요. 키스를 한 뒤 이후 만남에서는 두 사람이 굉장히 어색해하지만 그런데도 꽁냥꽁냥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 회의할 겸 둘이 만났을 때 데보라가 이수혁을 유혹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데보라 왜 이렇게 예쁜 거죠... 데보라의 유혹 스킬에 안 넘어갈 사람이 있을까요? 저라면 3초 만에 넘어갈 것 같습니다... 줌 회의를 할 때도 헤어밴드를 목에 건 데보라!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로 확실히 유인나 씨가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정말 로맨스 부분에서 독보적인 것 같아요 :)
 
스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연들의 캐릭터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놀랐던 건 가수 구준회 씨가 출연하는데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 같더라고요. 군대 갓 제대한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수혁의 전 애인 역할을 한 김지안 배우도 너무 예뻤습니다. 이수혁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그녀가 흘린 눈물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귀자는 말도 없고, 사랑 표현도 하지 않는 남자 옆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회는 정말 해피엔딩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겸 소진의 남편인 양진우 가게에서 각양각색의 커플들이 다 모이게 되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임신한 동생 커플이 깜짝 결혼식을 해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핵심 커플들이 다 모여있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커플마다 상대방한테 선물을 줬는데 그것도 캐릭터에 맞게 준 것 같아 좋았습니다. 특히 주상욱한테 준 노란 후드티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저조한 시청률이 아쉽긴 해도 배우들의 매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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