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드라마의 대표작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리뷰

로맨스는 별책부록 포스터

'책을 만들었는데, 로맨스가 따라왔다?'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2019년 01월 26일부터 tvN에서 방영된 16부작 드라마입니다. <사랑의 불시착>, <라이프 온 마스>를 연출한 이정효 감독과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의 극본을 담당한 정현정 작가님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출연진은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씨인데요! 캐릭터 설명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나영 씨는 도서출판사 겨루의 업무지원팀 신입사원으로  ‘성공한 카피라이터’에서 ‘1년짜리 잡일전담 고졸 계약직 사원’으로 돌아온 강단이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종석 씨는 출판계 최연소 편집장,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찍는 인기장르소설작가 차은호, 정유진 씨는 촉망받는 3년 차 [도서출판 겨루]의 기대주로 상사에게는 신임받고 신입에게는 두려움이 대상인, 직장생활의 정석이라 불리는 여자 송해린, 오징어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위하준 씨는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랜서 북 디자이너 지서준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5번 넘게 돌려보고 있는 힐링 드라마의 대표작 ‘로맨스는 별책부록’ 은 첫 회 결혼식 중간에 도망간 신부 강단이(이나영)의 모습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결국 차은호(이종석)의 도움(?)으로 결혼식에 돌아가게 되는데... 그것이 그녀의 악몽 같은 결혼 시작이었습니다. 과거 유명한 카피라이터로 이름을 날렸던 강단이, 현재 그녀에게 남은 건 결국 경력 단절과 이혼뿐... 돈도, 남편도, 젊음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만약 강단이가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그녀의 인생은 달라졌을까요?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최근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종석이 연인 아이유를 강단이 같이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는 잔잔한 멘트가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너무 힐링되고, 평화로운 드라마입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출연진

존재가 선물인 관계가 있다 우리가 그렇다

강단이와 차은호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는 멘트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 웃지 못할 상황에서도 웃게 만들어 주는 사이.. '존재 자체가 선물이다..' 너무 예쁜 말인 것 같아요.  살면서 내가 누군가의 선물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여러 번 보게 된 이유는 놓치지 않고 중간중간 살린 재미요소와 (이나영의 울트라 파워★도 나름 귀엽더라고요..) 악역이 없는 예쁜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자극적인 소재들로 시청률을 높이는 드라마가 많아졌는데 이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이와 은호가 근무하는 도서 출판사 겨루의 이야기. 그 와중에 주연, 조연할 것 없이 탄탄한 연기 실력과 스토리 라인!!!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ost까지! 개인적으로 ‘잔나비 -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도 좋지만 ‘모트 - I pray'가 너무 좋더라고요. 완전 취향저격입니다.
 
다른 캐릭터도 좋았지만 오지율 캐릭터가 인상 깊었습니다. 주변에서 한 번은 본 것 같은 인물이랄까요...? 콩❗️때려주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녀의 천진난만한 해맑음이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지율이 발전해 가는 모습도 이 드라마의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 그리고 겨루 출판사 창립멤버 5인방도 너무 좋았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바리코트를 입고 모이는 것도 특색이 있어 보이더라고요. 지친 상태에서 대표님이 항상 이야기하는 "지지 말고 파이팅" 이란 말을 들으면 없던 기운도 솟아나게 할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로맨스는 별책부록>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이 드라마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로맨스는 별책부록 = GOD'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볼 때마다 힐링이 돼서 한 번쯤은 꼭 보면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